사회고재민
서울시가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이번 달 말로 예정했던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 폐쇄 일정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 폐쇄 이후 차량 정체 상황 등을 분석한 결과, 추가 폐쇄가 이뤄질 경우 교통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하나로 두 지하차도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기 위해 광명교 지하차도는 모레 오전 0시부터, 오금교 지하차도는 다음 달 1일 오전 0시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었습니다.
같은 사업에 포함돼 지난 6월 15일 폐쇄됐던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지하차도에서는 평면교차로 전환 공사를 오는 11월 중으로 일찍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목교 지하차도 공사를 끝낸 뒤 향후 6개월 동안 교통 상황을 분석해 광명교와 오금교, 고척교 지하차도에서도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작년 7월 영등포구 양평동부터 금천구 가산동에 이르기까지 8.1㎞ 구간에서 보도와 녹지 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