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단독] '대통령 부부께' 편지 옆 '금거북이'‥'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압수수색

입력 | 2025-08-28 19:59   수정 | 2025-08-28 19:59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와 함께 편지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건희 씨 일가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금고에 보관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작성한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건네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친일 인사 옹호 논란 등 이념 편향 논란이 있던 인물이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9월 이 위원장을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도 맡고 있는데, 이 기도회의 회장인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1억여 원 상당의 선물을 주고 사위의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