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받던 중 구속 갈림길에 놓이자 두 달 동안 잠적한 이기훈 부회장이 다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오늘 법원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수단으로 의심받는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 홍보에 중심 역할을 해 2023년 5월에서 9월 사이 수백억 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씨는 지난 7월 17일 법원의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경기 가평, 경남 하동, 경북 울진 등을 오가며 55일 동안 수사망을 피하다, 어제저녁 전남 목포 은신처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는 차명 휴대전화와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 데이터 전용 유심 등을 여러 개 사용하며 은신했지만, 특검은 휴대전화 사용 흔적 등을 토대로 이 부회장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