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길거리에서 ′과자를 사주겠다′며 초등학생들을 데려가려 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초등학교 남학생 2명에게 ″과자를 사줄 테니 편의점에 가자″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인근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아이들이 예쁘고 귀여워 편의점에 가자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