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있는 한 아연가공업체에서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에 내려가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료 작업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이 숨졌고 2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하청업체 직원인 이들이 배관 작업을 하기 위해 정화조로 내려갔다가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유독가스 종류를 파악하고 있으며, 동료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