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음주운전 하다 캐나다 국적 남성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 구속송치

입력 | 2025-11-06 11:38   수정 | 2025-11-06 13:28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 국적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0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한국계 캐나다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30대 동승자에게는 방조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