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07 13:56 수정 | 2025-11-07 13:56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8일 ′순직해병′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하겠다고 하자 특검이 강제구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8일 조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어제 제출했다″면서, ″충분한 시간 여유를 주고 재판 일정이 없는 토요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추가 소환 일정을 지정하는 방안, 바로 구인하는 방안 등을 모두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3일 출석 요구에도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바 있습니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 및 국방부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선상에 올라 출국금지돼 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하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