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세운4구역 토지주들 "국가유산청이 재개발 막으면 책임 물을 것"

입력 | 2025-11-11 12:27   수정 | 2025-11-11 12:28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일대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세운4구역 토지주들은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입장문을 배포하고 ″국가유산청이 재개발을 불가능하게 한다면 부당한 행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국가유산청은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마자 오히려 법을 만들어서라도 높이를 규제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직권남용에 해당할 뿐 아니라 사유재산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법률을 만들겠다는 것은 위헌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세운4구역이 재개발되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해지될 것이라는 주장은 맹목적 억측이며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며 ″재개발로 종묘와 남산을 연결되면 종묘가 더 빛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