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인권위는 박 대변인의 ′장애 비하′ 발언에 대한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를 조사해달라는 제3자 진정을 어제까지 4건에 이어 오늘 5건 추가로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9건 접수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 할당이 너무 많다″, ″눈 불편한 거 빼고는 기득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단순한 개인 공격을 넘어,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르면,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일 경우 인권위 진정은 각하 처리될 수 있지만, 인권 보호와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인권위가 의견을 표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