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전직 인권위원장 등 "안창호·김용원 사퇴하라" 성명

입력 | 2025-11-20 12:05   수정 | 2025-11-20 12:07
송두환·최영애·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전직 인권위 간부 28명이 안창호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 전 위원장 등은 오늘 성명을 내고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본권 옹호를 내세워 반역사적 결정을 주도한 두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인권위의 존립 근거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장급 직원들까지 실명으로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인권위가 더이상 정상적 인권기구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권의 최후의 보루인 인권위가 다시 설 수 있는 첫걸음은 인권의 가치를 훼손한 두 사람의 퇴진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권위 내부 게시판에는 지난 17일부터 안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인권위 현직 간부와 직원들의 글이 실명으로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