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김규현 변호사, "내란동조" 발언 의혹 마포서장 무고로 맞고소

입력 | 2025-11-26 14:44   수정 | 2025-11-26 14:45
12·3 비상계엄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에게서 ″내란에 동조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한 김규현 변호사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김완기 서울 마포경찰서장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서장에 대한 고소장을 ′내란′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3일 당시 서울경찰청 8기동단장으로 국회에 출동한 김 서장이 ′시민을 막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다′라는 자신의 말에 ″네, 내란에 동조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서장은 ″김 변호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 11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김 서장으로부터 ″내란에 동조하겠다″는 말을 들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그분의 고소는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서장에 대해서는 현재 내란특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증거가 수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