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16개월 여자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아기의 친모와 그의 사실혼 남편이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5살 친모와 33살 남편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각각 경찰 호송차를 타고 의정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혐의 인정하나″, ″아기가 사망할 거라고 생각 못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6시 반쯤 경기 포천시 선단동의 한 빌라에서 16개월 여자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외상성 쇼크가 사인으로 확인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어제 피의자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