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산 곤돌라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곤돌라를 내후년까지 완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남산 곤돌라가 마련되면 10인승 케빈 25대가 시간당 2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탑승할 수 있게 됩니다.
당초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를 올해까지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1961년부터 남산 케이블카를 독점 운영 중인 한국삭도공업이 공사 중단 가처분을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19일 본안 판결에서 승소하면 즉시 공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남산 정상부에는 사방에 개방된 360도 전망대를 조성하고, 남산 내부에는 하늘숲길과 북측숲길을 포함한 1.9킬로미터 산책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남산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는데 약 1천5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