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3일 낮 12시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이후 남성은 아내를 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당일 밤 9시쯤 폭행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자신이 다른 남자를 만난 걸 의심한 남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어제 남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