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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지난 5년간 개인정보 유출 4건‥고객에 피해 배상은 '0건'

입력 | 2025-12-12 18:36   수정 | 2025-12-12 18:36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이 지난 5년간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 단 한 번도 고객들에게 배상한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이 국회 과방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배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쿠팡은 ″고객들에게 피해 배상한 이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 쿠팡에서는 지난 5년간 4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쿠팡 앱 업데이트 테스트 오류로 14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태료 720만 원을 냈고, 2020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는 API 설계 오류로 약 13만 5천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약 2억 8천만 원과 과태료 1천80만 원을 냈습니다.

또, 2023년 12월에는 앱 개발 오류로 약 2만 2천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과징금 13억 1천만 원을 냈으며, 같은 해 5월에도 페이지 접속 로그인 오류로 16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