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의학 박사"라더니‥AI 가짜 전문가 영상으로 허위광고한 식품 업체 적발

입력 | 2025-12-15 11:03   수정 | 2025-12-15 11:04
AI로 의사 등 전문가가 등장하는 가짜 영상을 만들어 허위광고를 한 온라인 식품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 생성 허위 영상으로 식품을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하는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식품판매업체 16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또 AI생성 의심 광고 63건, 의약품 모방 식품 부당광고 129건 등 게시물은 접속 차단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 AI로 생성한 전문가 영상 등을 활용해 부당광고한 업체는 12곳으로, 약 84억 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방광염 완치′ 등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도록 광고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일반식품을 비만치료제 ′위고비′나 ADHD치료제 ′콘서타′ 등 의약품인 것처럼 모방한 부당 광고로 30억 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업체 4곳도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되지 않은 일반식품으로 실제 광고하는 효능·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는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