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현

'선고 임박' 권성동 또 다른 위기‥'기자 폭행' 검찰에 송치

입력 | 2025-12-18 10:27   수정 | 2025-1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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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타파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권 의원을 ′폭행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자신에게 질문하던 뉴스타파 기자의 손목을 세게 잡고 20미터 이상 끌고 갔습니다.

[권성동/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 이거 내리시고. <이렇게 잡지는 마시고요 의원님.> 이리 오세요.″

당시 기자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권 의원에게 물으려 했는데, 권 의원이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라며 물리적 행위까지 한 겁니다.

기자의 손목은 이후 벌겋게 부어올랐고, 상해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타파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약 5개월에 걸친 수사 결과 권 의원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체포치상, 상해, 명예훼손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송치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기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데, 권 의원은 이와 별도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이 구형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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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