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카카오와 네이버, KT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글이 잇따르면서 경찰과 사측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카카오 고객센터에 자신이 광주광역시의 중학생이라고 주장하며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에는 KT 온라인 간편가입 신청란에 자신을 대구의 한 고교 자퇴생이라고 소개한 협박범이 ″분당 KT 사옥에 사제 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로 지목된 두 사람은 모두 명의도용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폭파 위험성은 낮다고 보고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지 않는 대신,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롭게 폭파 대상으로 거론된 카카오 제주 본사에 대해서는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고,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