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유명 대학에 진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유도부 감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감독을 배임수재와 횡령 등 혐의로 어젯밤 구속했습니다.
해당 감독은 자녀를 유명 대학에 진학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감독은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 유도부 감독과 공모해 학부모들로부터 운영비 명목의 돈을 주기적으로 걷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감독이 근무하는 학교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학부모와 학교 재단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에게서 건네 받은 금품이 대학으로 실제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감사에 착수해 해당 감독에 대한 중징계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