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태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 안현수의 대표팀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복수의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빙상연맹은 김선태 쇼트트랙 임시 총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코치로 안현수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안현수의 기술과 국제 무대 경험으로 볼 때, 현재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현수가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된다면 지난 2011년 러시아 귀화 이후 1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됩니다.
지난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김선태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을 지도한 안현수는 2년 전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다가 낙마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공금 처리 문제와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보직 변경된 윤재명 감독과 해임된 A 코치가 빙상연맹의 인사 조치에 불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안현수의 대표팀 코치 선임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