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준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 기부

입력 | 2025-01-12 09:53   수정 | 2025-01-12 18:32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7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 법인에서 최근,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미국 법인 명의로 취임식에 기부금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자, 미국 공장에서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를 위한 노력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정의선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