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통화‥파트너십 내용 논의"

입력 | 2025-07-30 04:35   수정 | 2025-07-30 05:3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29일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아 해명했습니다.

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또 다른 엑스 이용자가 ″삼성전자는 칩 제조 기술에서 TSMC보다 뒤처져 있다″고 올린 글에도 ″TSMC와 삼성 둘 다 훌륭한 회사들″이라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옹호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전자의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