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관세 수입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분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기자들과 만나 ″배당금 지급이나 분배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관세로 인한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관세 수입은 2백72억 달러, 약 37조 6천5백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관세 수입이 1천5백억 달러, 약 2백 8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연방 상원에서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관세 수입을 국민들에게 나눠주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