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교토국제고등학교에 대한 민족차별적 게시물이 SNS상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교토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세운 한국계 민족학교의 후신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교토부와 교토시는 어제 교토지방법무국에 악질적인 3건의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지난 1일부터 SNS와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해 차별 게시물을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교토부는 밝혔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작년 대회에서도 교가가 한국어라는 이유 등으로 차별적 게시물에 시달렸으며, 우승 후 총 7건의 삭제 요청이 있었습니다.
교토부 인권계발추진실은 ″헤이트 스피치는 용납될 수 없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선 신속하게 삭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