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9 15:40 수정 | 2025-09-29 16:25
미국에서 올해 들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부자가 미디어 업계에서 급격히 발을 넓히면서 월스트리트 저널과 폭스뉴스 등을 소유한 루퍼트 머독을 능가하는 미디어 재벌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회장은 올해 들어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확보했습니다.
오라클이 이번 달 이뤄진 미중 간의 합의에 따라 틱톡 운영권이 중국 바이트댄스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때 알고리즘 재편 등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은 헐리우드 콘텐츠 제작사 스카이댄스를 2010년 창업해 이끌다가, 올해 들어 미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를 인수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지배하는 기업 중에는 미국의 유력 방송 CBS도 포함돼 있는데, 현재 미국에선 데이비드 엘리슨 회장이 CNN의 모기업인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까지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사업 확장에 연방통신위원회 승인 등이 필요했던 만큼 엘리슨 부자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착 속에 초고속 사업 확장을 강행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엘리슨 부자의 급격한 사업 확장에 대해 ″머독을 제치고 새로운 왕가가 미국 미디어를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