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이란, 이스라엘 간첩 중 한 명 사형집행

입력 | 2025-09-29 16:11   수정 | 2025-09-29 16:11
이란이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은 기결수의 형을 집행했다고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바흐만 초우비-아슬′이라는 남성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히면서, 이 남성이 이란에서 활동한 가장 중요한 이스라엘 간첩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자체 뉴스매체인 미잔을 통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피고인을 통해 노린 주요 목표는 정부 기관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얻어내고 이란 데이터 센터에 보안 침해를 일으키는 것″이었으나 ″전자기기 수입 경로를 조사하는 등 다른 2차적 목표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이란은 모사드와 연계됐거나 모사드의 이란 내 활동을 도왔다는 혐의로 많은 사람들을 처형해 왔습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이스라엘을 위해 간첩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이란인 최소 10명이 사형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