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미 임시예산안 또 부결‥셧다운 사태, 다음주까지 지속

입력 | 2025-10-04 06:24   수정 | 2025-10-04 06:25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를 멈추기 위한 단기 지출법안, CR이 연방 상원에서 또 부결됐습니다.

미 상원은 셧다운 셋째날인 현지시간 3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인 민주당의 셧다운 회피를 위한 CR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46표에 반대 52표로 부결됐습니다.

이 CR에는 셧다운 회피 시한을 10월 31일까지로 하면서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요구해온 공공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을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셧다운 회피 시한을 11월 21일까지 연장하되 현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내용의 공화당 CR도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중단과 연방 공무원의 대량 휴직 또는 해고 가능성이 동반된 셧다운 사태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다음 재표결은 오는 6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