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용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 "한미 간 난제 해결위해 역량 총동원"

입력 | 2025-10-05 08:56   수정 | 2025-10-05 08:57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는 ″한미간에 쌓여 있는 난제들을 대사로서, 그리고 공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시간 4일, 워싱턴 덜레스공항에 입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로 무역협상 관련한 이른바 투자패키지와 우리 노동자들의 비자 문제 등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사는 투자 문제에 대해선 ″외교부와 산업부 등이 직접 협상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비자 문제는 ″지속가능하고 신뢰할만한 운영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APEC 방한 일정 관련해선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이 만족할 만한 방한 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조건이 없는 북미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 지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각계에 관련 메시지를 계속 발신해 대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시간 6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