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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미 정부 조사에 협력해 중국에 위해"

입력 | 2025-10-14 14:05   수정 | 2025-10-14 14:26
미국과 중국이 선박 입항 수수료를 서로 부과하며 해운·조선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화 오션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해 ″미 정부 조사에 협력했다″며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와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히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내 조직과 개인이 한화오션 자회사 5곳과 거래, 협력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특히 별도 입장문을 내고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며 ″강한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