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승은

미국, 수입목재 10%·가구 25% 관세 부과 시작

입력 | 2025-10-14 14:38   수정 | 2025-10-14 14:39
미국이 수입 목재와 가구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시간 14일 0시부터 수입 가공 목재에는 10%, 소파와 화장대 등 천을 씌운 가구와 주방 찬장 등의 가구에는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합니다.

아울러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가 올해 안으로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는 천을 씌운 가구의 관세는 30%, 주방 찬장과 세면대 관세는 50%로 오릅니다.

AFP 통신은 미국에 많은 양의 목재를 수출하는 캐나다가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은 10%, 유럽연합과 일본은 15%의 관세만 적용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하며, 해당 조치가 ″미국의 목재 산업 회복력을 증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