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0 15:35 수정 | 2025-10-20 15:36
노재헌 주중대사가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면서 ″북측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사는 오늘 중국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 질의에 ″개인의 입장을 떠나 대사관과 정부의 입장은 그대로″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양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기존 입장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준비 상황에 대한 질의에는 ″APEC을 계기로 계획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이행하기 위해 대사관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이어진 이른바 ′혐중 시위′가 한-중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의견에 대 대해서는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근거 없고 음모론에 기반한 행위에 대해서는 조치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