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03 10:00 수정 | 2025-11-03 10:02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 자신이 추진해 온 관세 정책의 적법성을 판단할 연방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우리가 패배한다면 미국은 거의 제3세계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신께 기도하자″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자신의 SNS에 ″다음 주 있을 관세 재판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관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모든 나라들 특히 주요국과 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며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가 대통령으로 일한 9개월 동안 관세는 우리에게 엄청난 부와 국가 안보를 가져다줬다″며 ″증시는 내 짧은 임기 동안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물가는 거의 오르지 않았으며, 우리 국가 안보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5일 대법원 재판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이날 ″가지 않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번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