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쿠팡임원, 정보유출 발생시점 후 수십억 원대 주식 매도

입력 | 2025-12-03 04:23   수정 | 2025-12-03 04:24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요 임원이 수십억 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달 10일 쿠팡Inc 주식 7만5천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매도 가액은 약 218만6천 달러, 우리 돈 약 32억 원에 달합니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7천388주, 우리 돈 11억3천만 원 어치를 매도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와 콜라리 전 부사장의 쿠팡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개장 초 약세를 보이며 이틀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