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윤경

중·러 외교수장, "일본 군국주의 부활 음모·침략역사 부정 저지할 것"

입력 | 2025-12-03 11:06   수정 | 2025-12-03 11:08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을 겨냥해 ″침략 역사를 뒤집으려는 언행을 저지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젯밤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전략안보협의에서, 일본 문제에 대한 전략적 조율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공감대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이 ″파시즘과 일본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단호히 반격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생명과 피로 얻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단호히 수호하고, 식민 침략 역사를 뒤집으려는 어떠한 잘못된 언행도 단호히 저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 강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역사의 진실과 국제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