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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 현 앞바다 지진‥.화재, 도로함몰, 정전 등 피해 잇따라

입력 | 2025-12-09 00:44   수정 | 2025-12-09 02:18
어젯밤(8일) 11시 15분쯤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50km, 규모는 7.6으로 추정됩니다.

진원에서 가까운 아오모리 현 하치노헤 시에선 진도6강의 흔들림이, 오이라세초와 하시카미초에서는 6약의 흔들림이 관어젯밤(8일) 일본 아오모리 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피해가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하치노헤 시에선 호텔에서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NHK에 전달됐습니다.

또, 아오모리 시내 주택에선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

건물 입구의 대형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있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지진으로 함몰된 도로에 자동차가 빠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오모리 현과 이와테 현에선 건물 4천 채 이상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아오모리 현 앞바다에서 규모 7.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에서 가까운 아오모리 현 하치노헤 시에선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진 발생 한 시간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이와테 현 쿠지항에선 높이 50cm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