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일본 방위상, 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미일간 긴밀히 소통·협력"

입력 | 2025-12-12 10:03   수정 | 2025-12-12 10:04
레이더 조사 문제로 중국과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오늘 오전 미국의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전화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회담은 오전 6시부터 약 40분간 이어졌으며 지난 6일 발생한 중국군 전투기에 의한 레이더 조사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미·일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초 헤그세스 장관과의 대면회담을 갖기 위해 조율해나갈 것에 대해서도 일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얻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설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10일에도 이탈리아 크로세토 국방장관과 루테 나토 사무총장과 화상회담을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레이더 조사 문제 등과 관련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향후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