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CNN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 가족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이너 감독 부부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사망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LA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LA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의료지원 요청을 받고 라이너 감독 자택에 출동했으며, 라이너 감독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대중지 피플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의 아들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47년생인 라이너 감독은 1984년 페이크 다큐멘터리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와 ′어 퓨 굿맨′ 등 연이어 인기 작품을 발표하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