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 4년째 ↓‥역대 최장기간 감소

입력 | 2026-02-01 11:16   수정 | 2026-02-01 11:16
지난해 국내 소매판매 지표가 모처럼 반등했지만, 승용차를 뺀 실질적인 체감 소비는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0.5% 증가해 4년 만에 양수로 전환했습니다.

승용차 판매가 11.0% 증가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 2020년의 16.3%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0.7% 감소했는데,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등 정책 효과로 자동차 구매는 늘었지만, 의류나 생필품 등 생활형 소비는 줄면서 양극화가 소비 시장에도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연간 감소폭은 점차 축소되는 흐름인데, 재정경제부는 ″최근 양호한 속보지표를 고려할 때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하반기에 110.7로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110을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