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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화재 위험에 리콜된 배터리' 숨기고 팔아‥과징금 112억 원

입력 | 2026-03-10 13:49   수정 | 2026-03-10 13:51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숨긴 채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독일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에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EQE와 EQS 일부 모델에 중국 업체 파라시스 배터리가 들어간 사실을 판매지침에서 누락한 채, 마치 모든 차량에 세계 1위 업체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처럼 안내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침은 딜러 교육과 영업 과정에서 활용됐고, 딜러들은 실제 배터리 제조사를 모른 채 CATL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설명하며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된 차량은 약 3천 대, 판매금액은 2천8백억 원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공정위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