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알리·테무·아마존 직구 어린이 헤드폰, 유해물질 최대 200배 검출

입력 | 2026-03-19 14:26   수정 | 2026-03-19 14:27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아마존 같은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헤드폰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2백 배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9월 기준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 헤드폰 20개를 조사한 결과, 35%에 달하는 7개 제품에서 불임 등을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안전 기준치인 0.1% 이하를 초과했습니다.

′센다(seenda)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 JCH0-1′, ′디즈니 Y08프로 스티치 블루투스 헤드폰′, ′마카롱 헤드폰 Y08′, ′모카타(mokata) 아동용 볼륨 제한 접이식 헤드셋 MOK-H01′ ′리우박스(riwbox) 아동용 무선 헤드폰 CB-7S′, ′어린이 헤드폰 무선 접이식 안전 볼륨 제한 K11′ 등 7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하오마이 고양이 블루투스 라이트 헤드폰 JST-BT035′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백 배에 달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디즈니 Y08Pro′와 ′마카롱 헤드폰 Y08′, ′리우박스 CB-7S,′ ′K11′ 등 4개 제품은 납도 국내 안전기준치인 1kg당 1백mg을 넘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39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판매 차단을 권고한 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지만 아마존은 따로 회신이 없었다″며, ″해외직구 제품 유통 현황을 점검해,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의 유통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