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민지
신현송 한국은행 후보자가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큰 만큼,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신 후보자는 ′중동 전쟁으로 경제 성장은 하방 압력을 받고 물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충하는 정책 목표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또 ″중동 리스크가 계속 진행돼서 근원 물가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2차 파급효과가 있다면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장기적으로 상당히 유망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가 된 건 사실″이라면서 ″장부 외 파생상품을 통한 거래가 많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화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환율과 원화의 위상 관리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후보자는 또 자신을 ′매파′, 즉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평가하는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분법으로 매파냐, 비둘기파냐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