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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등 무더기 회생신청‥JTBC 디폴트 '후폭풍'
입력 | 2026-06-15 15:00 수정 | 2026-06-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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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관련 계열사들이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거침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회생법원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 자회사 메가박스 등이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장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주식 거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전면 정지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이 제시한 사유는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로,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도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그룹 지주사는 물론 방송 콘텐츠와 영화관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시장 전반에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JTBC는 12일 약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JTBC의 디폴트 직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 특히 NICE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내렸습니다.
′CCC′는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투기적이라고 판단할 때 부여되는 등급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JTBC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그룹은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빌딩과 JTBC 빌딩,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스튜디오 등 총 5,500억 원 규모의 사옥의 우선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