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해 8,200선을 겨우 지키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지수는 종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어제 9,114에서 역대 최대 하락폭인 910포인트, 9.99% 빠진 8,203.84에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어제보다 0.34% 내린 9,084.5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10여 분 동안은 상승하며 9,175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코스피 지수가 어제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서 20분 동안 코스피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습니다.
오전에는 코스피, 코스닥 두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용에 과도한 인프라 투자비용이 든다는 의구심과 미국이 9월 쯤부터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는데, 오늘 코스피도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12% 넘게 떨어졌고, 코스피 상장사 900여 종목 중 대부분인 859종목이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8조 원 가량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그보다 많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하락했는데 7.94% 빠지며 891.52로 마감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원 올라 1,539.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