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22 10:20 수정 | 2026-01-22 10:23
통일교·공천 헌금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8일째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건강 악화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지 못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쌍특검을 거부하는 건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 수사 거부이자 드러나지 않는 몸통에 대한 수사 거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 설치된 장 대표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인면수심 DNA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의 목숨 건 쌍특검 협상을 지연전술이라고 왜곡 선동했다″며 ″쌍특검의 도입 목적은 여당 실세 의원들의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자는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병기 의원에 의한 공천 뇌물 사건 당시 당대표였다″며 ″당시 칼잡이인 김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을 당 차원에서 은폐했다면, 정점은 이 대통령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당초 오늘 최고위는 장 대표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송 원내대표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의사 출신의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최고위 직전 기자들을 만나 ″새벽부터 장 대표가 두세 차례 흉통을 소호하고 의식이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현재 의식이 약간 흐려진 상태로 최고위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