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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 반대' 최고위원과 잇따라 회동‥더민초 면담도 추진

입력 | 2026-02-03 10:21   수정 | 2026-02-03 10:2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로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최고위원들과 잇따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정 대표가 이미 지난주부터 최고위원들과 회동 약속을 잡아놨었다″며 ″어제 점심에 이언주 최고위원, 저녁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을 만났고, 오늘은 강득구 최고위원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당을 둘러싸고 불거진 당 내분 양상을 수습하고, 정 대표가 합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해석됩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합당 반대파 최고위원들의 주장에도 일부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 대표와 가까운 최고위원들에게는 자칫 대결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민주당 최고위에서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이언주 최고위원이 ″인민민주주의″, ″2인자 반란″ 등 원색적 표현으로 정 대표를 비난하자 당권파 문정복 최고위원은 ″과거 이재명 대표에게 독설 쏟아냈던 사람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라″고 응수하는 등 갈등이 노출됐습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번 최고위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내 여론 수렴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주부터 초선 의원들 모임인 ′더민초′ 등 여러 단위로 의원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합당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정 대표에게 합당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