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남호

"내란 충견이 국방보좌관?", '벌떼 반발' 안규백 결국‥

입력 | 2026-03-04 14:24   수정 | 2026-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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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의 일환이라며 장관 보좌관에 처음으로 민간인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던 국방부.

그런데 불과 나흘 만인 어제, 해당 인사인 김선봉 국방보좌관을 모든 직무에서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출신이 아닌 김 보좌관은 국방부 일반 공무원으로선 처음으로 장관 보좌관에 발탁됐는데, 지난 정부 시절의 행적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국방부가 직무배제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인물은 윤석열 정권 당시 이종섭 장관과 김용현 경호처장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복종해 나를 조작 기소하는데 앞장섰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부 의원은 윤석열 정권 당시 국방부 대변인에서 물러나면서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설 등을 담은 책을 출간했는데, 국방부는 내용 중에 군사 비밀이 포함됐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 다른 여당 국방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내란세력의 충견으로 일했던 사람을 승진시켜 국방보좌관에 임명할 수는 없다″며 임명 제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방보좌관은 국방 장관의 핵심 참모로 그동안에는 육군 장성급 장교가 도맡아왔는데, 김 보좌관은 행정고시 출신의 민간인으로서 이 자리에 처음 임명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김 보좌관 임명 당시 ″군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직 고위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도록 직제를 바꿨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도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등 대장급 인사들이 임명 직후 계엄 연루 의혹으로 직무배제된 바 있어, 국방부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