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국힘 '절윤선언'에 혁신당 "선거용 쇼 멈춰라"·진보당 "기회주의 극치"

입력 | 2026-03-09 19:59   수정 | 2026-03-09 20:16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의 ′절윤 선언′을 두고 ″선거용 쇼를 멈추라″며 ″국민이 이 얄팍한 태세전환을 모를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현 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낸 성명에서 ″12·3 내란 당시 체포영장 집행을 단체로 방해하고, 무기징역 선고에도 ′무죄추정′ 운운하며 내란 수괴를 감싸던 자들이 6·3 지방선거가 코앞에 오자 하루아침에 결별을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장동혁 대표는 한마디 언급 없이 마지못해 서 있기만 했다″며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당 대표가 침묵하는 결의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동조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관련자 책임 추궁, 친윤 청산을 못 하는 현 지도부의 실질적 쇄신이 먼저″라고 지적하며 ″결의문 한 장으로 내란 동조의 역사는 세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진보당 손솔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참으로 가당치 않은 정치적 연극이자, 목전의 지방선거만을 바라본 기회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힘 자체가 곧 윤석열 정권의 ′과거′이자 ′몸통′″이라며 ″윤석열 한 명과 절연한다고 해서 그들이 동조했던 반헌법적 폭거와 민생 파탄의 원죄가 세탁될 리 만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의문 말미에 ′지방선거 승리′라는 야욕을 드러낸 대목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결국 적당히 사과했으니, 권력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