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15 09:53 수정 | 2026-03-15 13:45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정현 위원장이 이틀 만에 다시 공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어제저녁 당 대표가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관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천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 끝에 공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했었다″며 ″그 결정으로 인해 많은 분에게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으면 피하지 않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면서 ″이번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어제 경기도 모처에서 당 대표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단독으로 개별 면담을 했다″며 장 대표가 이 위원장에게 ′전권을 맡긴다′고 한 데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공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메시지로 보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