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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미군 '서해 출격'에 "관습적으로 양국 통보해줘야 맞아"

입력 | 2026-03-17 19:00   수정 | 2026-03-17 23:05
주한미군의 대규모 서해 공중훈련 과정에서 미·중 전투기 대치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단독훈련에 대해선 가타부타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지만, 그런 경우는 관습적으로 양국에 통보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중국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는 사실을 보면 일상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주한미군의 당시 ′서해 훈련′을 일상적 훈련으로 볼 수 있느냐″는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이 부분에 대해 한미 고위급 군사회담의 비공개 내용을 공개된 장소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백 의원은 ″이번 전투기 훈련은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 범위를 한반도 바깥까지 확대하면서 오히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국민적 불안을 야기한 만큼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장관은 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사과 여부와 ′서해 출격′에 대한 사전통보 여부 등을 두고 주한미군이 반박 입장을 냈다는 질의에 대해 ″사실만이 진실이고, 진실은 여러가지 녹음이 다 되어 있다″며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말대로 주한미군이 우리 측 실무진에게 통보했다면,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그 실무진이 누구냐′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질문에 ″인식하고 있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말씀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안 장관은 ″질문의 내용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부분이 있다″며 ″브런슨 사령관과도 미국 전쟁부와도 시시때때로,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만나고 식사하고 통화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