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민주당, '금품 제공 의혹' 김관영 전북지사 전격 제명

입력 | 2026-04-01 21:45   수정 | 2026-04-01 22:16
더불어민주당이 ′금품 제공 의혹′을 받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전격 제명했습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녁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민들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만장일치로 김 지사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김 지사가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명백한 불법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제명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컷오프 없는 경선을 치르면서 도덕적 검증 기준을 최고로 높이는 와중에 현직 광역단체장이 그 경위와 상관없이 금품 살포 행위가 있었다″면서 ″CCTV가 국민께 보도되는 상황을 미온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MBC는 지난해 11월 김관영 지사가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청년 당원들과 저녁식사를 한 뒤 5만 원권 지폐 여러 장을 나눠주는 장면이 담긴 식당 CCTV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대리비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맞지만, 모두 회수했다고 언론에 해명했습니다.

김 지사가 불미스러운 일로 제명되면서,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